45일째 단식을 이어가던 유민 아빠 김영호 씨와 동조단식을 하던 문재인 의원이 28일 단식 중단을 선언했지만 국민 단식단의 농성은 계속되고 있다.
전주에서 온 진현(54) 씨는 "세월호 참사는 유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"라며 농성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.
세월호 특별법 반대 집회도 이어졌다.
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보수 시민단체는 동아일보 앞에서 "단식 선동 중단하라"라며 집회를 열었고 행동하는양심운동본부의 한 회원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단식 농성장 앞에서 국민단식과 김영오 씨를 비난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.
이에 대해 엄지(26) 씨는 "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국가가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"며 "거기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해달라고 하는데 왜 반대할 문제인지 모르겠다"고 말했다.